아이씨 또 소심한 성격이 문제인건가요?
요즘들어 자꾸 빨래하고 뒤에 널어 놓은 티들이 사라지는거에요...제가 인식하고 있는건
브이넥 하얀티... (아 참 저 고시텔에 살아서 공동세탁기 써요)
근데 어라?
시험 공부를 하다가 배가 고파 편의점에서 냉동만두를 사와 전자렌지를 돌리려는 순간
120호 아저씨가 술에 취해 터벅터벅 들어옵니다. (여기 근데 사람이 자주 바뀌어서 누가 누군지는 몰라요)
근데 어라?
낯익은 보라색 퓨마 티셔츠
아 저건 내껀데?
그러고보니 없어졌다?!
그 아저씬 술이 만땅 취해서 자기 방으로 슝 들어가더군요
근데 저게 제거냐고 확신하냐고 물으신다면 저건 3년 전 신상제품으로 엄마랑 손 붙잡고 엄마 카드로 산
나름 메이커 티..........
보라색 저 티는 태어나서 한번도 같은거 본 적 없기 때문에 확신합니다.
순간 벙.......
뒤에 널어놓은 목록을 뒤져보니 별무늬 후드자켓도 사라져있음..
어라?
그럼 내가 알게된 것만 3개.... 눈으로 확인한건 1개....
어찌할까 하다가 A4용지에 익명으로 내꺼 입은거 봤다고 이번은 빨아서 뒤에 다시널면 그냥 넘어가겠다고는
120호 문 틈에 끼워놓은 상태입니다.
내일 술깨고 나올 때 툭, 하고 떨어지면 보시겠지요
그리고 너무 열받아서 모두들 들어오는 출입구에 요즘 뒤에 널어 놓은 옷 가져가시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돌려주시고 정직하게 살자고 A4에 적어 붙이고 왔어요
과연 그 아저씨가 나머지 브이넥과 후드자켓도 가져갔을까요
나이도 40대? 30대후반? 정도 되보이시던데.............아놔
왜 사람들이 좁아도 방안에서 빨래를 말리는지 알겠음
근데 3개월 넘게 살았는데 이런 일 처음이네요................ 분명 저 아저씨가 문젠거 같은데
브이넥 그 까이꺼 9천원짜리에다가 후드자켓도 G살롱꺼라서 비싸지 않지만
왠지 왠지 왠지 기분나빠
짜증나 x1000000000000000000000000000
근데 소심해서 문 두들기고 못 말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짜잉나
어쩌죠
경과를 보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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